PS4/(종료)소드아트온라인HR
소드 아트 온라인: 할로우 리얼라이제이션
비타*
2016. 11. 24. 14:54

플포 입문하고 처음으로 엔딩을 본 타이틀입니다.
원작은 소설이고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온 작품인데 본 적이 없으니 이 부분은 그냥 넘어가고
트위치나 다음팟에서 다른 사람들이 하는 영상을 보니까 꽤나 재밌어보이더군요.
이거 하나 때문에 기기를 사기가 좀 애매하긴 했지만 장고 끝에 결국 질렀습니다.
아래는 게임 영상
게임을 하면서 느꼈던 점은 일단 메인스토리가 좀 지루합니다.주인공 일행이 소드 아트 오리진이라는 가상현실 게임에 접속해서 프리미어라는 베일에 싸인 퀘스트 npc를 만나게 되고이 npc가 주는 퀘스트의 진정한 목적이 뭔지 밝혀내는 게 주요 내용인데딱히 그렇다 할 반전도 없고 그저 일직선으로 진행되면서 중간에 위기가 찾아오고 그게 잘 해결돼서 결국엔 해피엔딩으로 끝이라는 전형적인 이야기의 흐름이라개인적으로 메인스토리는 그닥이었습니다.

그나마 제네시스라는 악역과 본격적으로 대치하는 4장부터는 나름 흥미를 가지고 플레이했네요.이때부턴 중간중간에 애니메이션 영상이 나오기 시작하는데계속 같은 패턴으로 이어지는 대화만 보다가 이런 게 딱 나와주니까 굉장히 반가웠습니다.영상 퀄리티도 정말 좋아서 1~3장에도 좀 나와줬으면 덜 지루했을 텐데 많이 아쉬운 부분이네요.( 게임 처음 시작할 때 하나 나오고 4장부터 나머지가 몰아서 나옴 )그냥 제네시스랑 프리미어 보는 재미로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결론은 전체적인 스토리는 별론데 새로 나온 캐릭터들이 그나마 먹여살렸다.. 라고 생각합니다.
캐릭터 그래픽 같은 경우엔 확실히 요즘 게임들과 비교하면 한참 떨어지는 수준이지만제가 그런 걸 크게 따지는 사람이 아니라 큰 불만 없이 플레이했고배경 그래픽은 상당히 좋았습니다.특히 밤하늘이 정말 멋지더군요.
음악도 생각보다 좋은 게 많았습니다.메인화면, 캐릭터생성화면, 여관, 마을, 1~4장 보스전, 5장 보스전, 메인&서브스토리에서 나오는 일부 음악 정도가 생각나네요.제가 담팟에서 영상을 볼 때 여관이랑 마을 bgm를 듣고 굉장히 좋은 인상을 받아서 플포랑 게임을 구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제가 게임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가 바로 음악인데 이 게임의 음악은 꽤나 만족스러웠네요.
뭐 AI가 멍청하고 게임 내외적으로 설명이 불친절하고 노가다가 심하고.. 이런저런 단점들을 많은 유저 분들이 말씀해주시는데저는 그런 단점들이 크게 와닿지 않고 나쁘지 않게 플레이했던 것 같습니다.무엇보다 전투가 정말 재미있어요 이 게임.멀티플레이로 사람들이랑 같이 네임드 몬스터를 잡아서 좋은 장비를 얻는 것도 재밌고숨겨진 요소도 많아서 재미 면에선 훌륭한 게임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파고들기 요소엔 흥미가 없어서 엔딩만 보고 잠깐 하다가 접지만이것저것 살펴보니 사실 엔딩을 보고 난 이후가 더 재밌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아래는 일부 서브스토리 영상상당히 흥미로운 서브스토리가 많습니다.내용도 괜찮고 CG도 많이 나오고 게임 자체가 풀보이스라 듣는 재미도 있고..본격 메인스토리보다 서브스토리가 더 재미있는 이상한 게임(물론 서브스토리 역시 대화의 연속이라 그게 그거긴 합니다만..)
아래는 게임하면서 찍은 CG들서브스토리는 거의 넘기고 플레이한 탓에 양이 매우 적습니다.











게임하면서 가장 빡치게 만들었던 노루놈 터지는 사진으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