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망겜)데빌메이커 - 36
- 2015.09.29 데빌메이커도 끝났네요
데메를 시작했던 게 작년 2월 중순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당시 그냥 침대에 누워있었는데 딱히 하는 핸드폰 게임도 없어서 너무 심심한 나머지 마켓을 이리저리 둘러봤습니다.
순위권에서 데메가 보이는데.. 한창 밀아를 즐겼던 시절에 데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한번 어떤 게임인지 보려고 다운받았습니다.
그리고 게임을 했는데 뭔가 게임이 엄청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계, 천계, 마계로 나뉘어져 있는 카드들
커먼, 언커먼, 레어, 유니크로 나뉘어져 있는 등급
유저가 임의로 카드에 아이템과 스킬을 장착할 수 있는 기능 등등..
도저히 혼자서는 이 게임을 제대로 못 즐길 정도였습니다.
다양한 시스템 때문에 진입장벽이 의외로 높았던 거죠.
제가 튜토리얼을 제대로 보지도 않고 그냥 넘긴 탓일 수도 있지만요.
결국 공카까지 가입하고 어느 정도 정보를 얻으면서 의도치 않게 본격적으로 데메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후로는 5성부터 시작해서 6성덱 맞추고, 7성덱 맞추고.. 뻔하죠.
7성 카드를 많이 만들었지만 아직도 기억이 나는 건 첫 번째 7성 카드였던 천록이네요.
사실 천록 하나로는 레이드에서 아무 효과도 못 보는데, 처음 만든 7성이어서 그랬는지 레이드하는 시간마다 정말 재밌었습니다.
그렇게 게임을 잘 하다가.. 시즌3 업데이트 때 게임이 폭망하고 호문쿨루스 시스템이 등장하면서 점점 흥미를 잃게 됐습니다.
제가 크리덱 지향이었는데 시즌3 업뎃으로 스발덱이 크리덱보다 엄청 좋아져서 짜증이 났던 것도 있고
호문쿨루스는 레이드 후열덱 기능인데 다 필요 없고 그냥 돈 뽑아먹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기가 차서 저는 그냥 호문을 만들지도 않았어요.
그냥 없는 시스템 취급하고 하던 대로 했는데 아무래도 호문의 유무가 딜량에 영향을 크게 미치다보니 레이드도 점점 재미없어지고..
하는 둥 마는 둥 하다가 결국 섭종 공지가 떴네요.
사실 밀아를 접고 나서 다시는 이런 게임을 안 하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망할 때까지 했습니다.
지금이야 흥미가 많이 떨어졌지만 재미있게 할 땐 정말 재미있게 했고 섭종한다고 하니 참 아쉬운 마음입니다.
계속 XSS만 유지하다가 유종의 미도 거둘 겸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아이템을 모두 쏟아부어서 XXD까지 올렸네요.
덱도 선택권을 뿌리길래 괜찮은 일러로 6장 뽑아서 만들어봤습니다.
23일날 만렙도 찍었고, 이젠 정말 끝이네요.
그동안 즐거웠습니다.
데빌메이커 서른 번째 7성 프시케 (0) | 2015.05.29 |
---|---|
데빌메이커 스물아홉 번째 7성 이자나미 (0) | 2015.05.16 |
데빌메이커 스물여덟 번째 7성 네메아의 사자 (0) | 2015.05.15 |
데빌메이커 스물일곱 번째 7성 벨로보그 (0) | 2015.05.14 |
데빌메이커 스물여섯 번째 7성 솔로몬 (0) | 2015.05.13 |
데빌메이커 스물다섯 번째 7성 쿠우코 (0) | 2015.05.12 |
데빌메이커 스물네 번째 7성 반고(U) (0) | 2015.02.26 |
데빌메이커 스물세 번째 7성 반고 (0) | 2015.02.21 |
데빌메이커 스물두 번째 7성 디아블로(U) (0) | 2015.02.20 |
데빌메이커 스물한 번째 7성 여와 (0) | 2015.01.31 |